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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피코 미니공원 9년 만에 ‘지각’ 착공식

LA한인타운의 미니공원 ‘피오피코 공원’이 추진된 지 9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타운 신규 공원 건설〈본지 7월 31일자 A-3면〉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한인타운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워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피오피코 포켓 공원 내주 착공…기존 주차장에 소형 공원 조성 그러나 일각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공사비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홈리스 주거지로 전락한 다른 공원들처럼 청소나 재단장을 위한 2차 비용이 투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일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주차장에서 LA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 주최로 피오피코 공원 착공식이 열렸다.   허트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는 100여년 만에 한인타운에 조성되는 신규 공원으로, 27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공원 전체 면적은 2만3200스퀘어피트다. 스퀘어 피트당 약 1163달러가 드는 셈이다.   당초 공원 프로젝트의 공사비는 1550만 달러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프로젝트가 승인을 받은 후 2년 만에 1150만 달러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지미 김 LA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RAP) 국장은 “안타깝게도 (이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사우스LA의 피규어 스트리트와 슬라우슨 애비뉴에 추진 중인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빌 그린 기념 공원’ 예상 비용이 360만 달러로 측정된 것과 크게 비교된다.     물론 주차장 및 시설물 여부 등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규모임에도 건설 비용은 피오피코 공원이 7배 이상 더 많이 드는 셈이다.     더구나 홈리스에 대한 우려는 이미 제기되고 있다.     착공식 당일에도 7가길을 사이에 두고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바로 맞은편 보도에 홈리스 텐트가 줄지어 있었다.     이를 두고 공원이 생기면 홈리스가 모이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례로 타운과 가까운 맥아더파크의 경우 홈리스 주거지로 변모했다. 공원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21년 150만 달러 규모의 보수작업을 진행했고 이어 올해도 300만 달러를 투입해 재단장을 추진하며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허트 시의원은 피오피코 공원 홈리스 대책에 대해 “공원 앰배서더를 두고 관리하게 될 것”이며 “또한 순찰하는 LA경찰국(LAPD) 경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예상하지 않는다”며 “또한 현재 LA시의 인사이드 세이프 등 홈리스 전략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10지구도 협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그러면서 허트 시의원은 “1923년 피오피코 도서관이 문을 열고 10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피오피코 공원 역시 한인타운에 100여년 만에 생기는 신규 공원으로 의미가 크다”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그늘진 공간, 운동 기구 등을 갖춘 새로운 한인타운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LA시의 공공도서관, RAP, 공공사업위원회, 엔지니어링국 등 시 기관 관계자들과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RAP국장은 “공원은 건강한 환경의 주춧돌과 같다”며 “개인적으로 한인타운에서 자라면서 이런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존 사보 LA시 공공도서관국 사서는 공원을 통해 피오피코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은 최첨단 메이커스페이스이자 비즈니스 센터인 ‘코리아타운 미디어 랩’, 그리고 무료 이민 서비스와 한국 스토리 타임을 진행하는 신규 ‘아메리칸 센터’ 등 피오피코 도서관이 제공하는 기회와 자원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장수아·최준호 기자피오피코 오아시스 피오피코 공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2024-08-05

피오피코 포켓 공원 내주 착공…기존 주차장에 소형 공원 조성

LA한인타운 내 포켓 공원 조성 계획이 추진된 지 9년 만에 첫 삽을 뜬다.     30일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오는 8월 5일 정오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nue)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은 기존 도서관 주차장 공간에 조성된다     이정민 보좌관은 “한인 및 지역 단체들을 대거 초대해 타운에 공원이 생기는 것을 축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근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주위로 펜스가 설치돼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을 시사했었다.   지난 22일 LA시 건축안전국(DBS)는 2600만여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발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만6000스퀘어 피트의 공원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약 50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설계 건축사 JFAK아키텍츠는 새로운 녹지 공간이 될 이곳에 이벤트 시설과 놀이터, 차양 구조물, 피트니스 장비, 산책로, 벤치, 테이블, 나무 등 조경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설 기간은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LA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말이나 후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켓 공원은 좌절을 거듭했던 터라 이번 착공 소식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앞서 10여년 전 7가와 호바트 애비뉴 인근 공터를 ‘코리아타운 센트럴 파크’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기금을 제공하려던 가주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이 폐지되면서 무산됐고, 현재는 아파트 건물로 재개발됐다.     이후 LA시는 지난 2015년 해당 부지 인근인 피오피코 공원 주차장 자리에 포켓 공원을 추진했다. 한인타운에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여론 지적에 허브 웨슨 당시 시의장이 발의했다.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공사비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 10지구 시의원 공석 등은 프로젝트 진행을 어렵게 했고, 이로인해 오랜 기간 공사가 지연됐다.     그리고 지난해 5월 허트 LA시의원이 이 프로젝트와 관련, 기금 사용 방안을 요청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제출하면서 포켓 공원 계획은 극적으로 다시 추진됐다. 〈본지 5월 25일자 A-3면〉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공원 피오피코 포켓 공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주차장 주위

2024-07-30

피오피코 도서관 후원 강연회…수필가 곽흥렬 교수 초청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가 한국의 곽흥렬(사진)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곽흥렬 교수는 수필가이자 전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수이며, 현재 대구문인협회 수필분과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곽 교수는 대구문화방송 문화강좌 및 경북 청도도서관 등에서 수필 창작 강의를 맡고 있다.   강연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커뮤니티 룸(694 S. Oxford Ave. LA)에서 진행된다.   이날 곽 교수는 '격조 있는 수필 창작을 위한 문장 쓰기의 ABC'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후원회 측은 "참가비는 없으며 간단한 간식과 물이 제공될 예정이다"며 "수필에 관심 있는 모든 문인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곽 교수의 저서로는 '가슴으로 주운 연어들', '빼빼장구의 자기 위안', '빛깔 연한 꽃이 향기가 짙다', '우시장의 오후', '칠팔월에 내린 눈', '여자와 함께 장보는 남자', '수필 깊이 읽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사랑은 있어도 사랑이 없다', '수필 쓰기의 모든 것', '명품수필 쓰기를 위한 길라잡이',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 등이 있다.   그는 교원 문학상과 중봉 조헌문학상, 성호문학상, 흑구문학상, 한국동서문학 작품상, 코스미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피오피코 게시판 피오피코 후원회 교수 초청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2024-05-12

정신건강 세미나·음악회, 27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후원회(회장 베로니카 황)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인 학부모와 자녀들을 초청한 세미나 및 미니 음악회를 오는 27일(토) 오후 2시부터 도서관 1층 소셜룸(694 S. Oxford Ave. LA)에서 진행한다.   힐링 세미나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와 정신과 전문의 조만철 박사가 강사로 나온다.     정 박사는 '여러분의 자녀는 행복합니까'라는 주제로 청소년 자살 충동 중독증 주의산만증 학교 폭력 약물치료 및 해결책에 관해 설명하며 조 박사는 '현대인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공황장애 우울증 충동 장애 강박 장애 치매성행동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안내한다. 조 박사는 또 청소년의 예능 및 리더십에 관해 음악 및 체육교육의 필요성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특별대담 시간에는 4.29 LA폭동 희생자들의 정부 대항 소송 및 이러한 폭력 범죄에 대한 치료 및 예방 센터 건립과 다음 세대의 안전에 기여하는 방법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조이 코 목사의 트럼프 듀엣 율 리씨의 피아노 연주와 조성환씨의 남도민요 싱어롱 등으로 구성된 미니 음악회도 연다. 후원회에 따르면 입장료는 없으나 다과 및 자리 준비를 위해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10)279-8184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코리아타운 피오피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힐링 세미나 소아정신과 전문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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